무주 귀농 농업인 선수진씨, 전북도 귀농귀촌 우수사례 '우수상'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농촌라이프로 ‘귀농 성공시대’ 열어  

▲무주에 귀농해 전북 귀농귀촌 우수사례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선수진씨. ⓒ무주군

전북 무주군 안성면에 거주하는 청년귀농인 선수진 씨가 전라북도 귀농귀촌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소호팜하우스를 운영하는 선수진 (41)씨의 이번 수상은 함께 응모한 도내 귀농·귀촌인들의 쟁쟁한 경쟁자들과 겨뤄 차지한 상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도내 11개 시·군에서 성공한 귀농인 22명이 참가한 전라북도 귀농·귀촌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선수진 씨의 ‘농촌 in 농업라이프’를 주제로 한 ‘청년공동체 활성화 및 사회적 농업의 이야기’가 심사위원들에게 공감을 준 것이다.

선수진 씨 삶의 가치는 농촌에서 두 가지 이상 일을 즐기면서 귀농의 삶을 일구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보니 올해 5월 전북지방 중소벤처기업청으로부터 소호팜하우스가 여성기업 확인서를 받기도 했다.

특히, 선 씨가 운영하는 소호팜하우스는 온라인에서 가공품 판매와 오프라인 농촌체험을 함께하는 농촌 듀얼라이프를 통해 농촌의 삶과 귀농·귀촌의 성공담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으로부터 디지털 최고과정 교육을 이수하는 등 늘 연구하는 청년농업인으로 ‘친환경 소호팜하우스’를 친환경 농가들의 공생관계 유지, 관광객과 소비자들의 방문으로 관광체험·이익창출을 이뤄내는 안성면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편, 선수진 씨는 무주군에 정착한 후 건강을 생각하는 농사를 짓자고 결심하고 친환경 블루베리, 친환경 산머루 농사를 가족과 함께 지으며 지난 2019년 안성면 청년공동체인 ‘산골낭만회’를 결성해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행안부장관상을 받았으며 회원들과 함께 지역의 어르신들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무주군 아동복지시설 등에 675개에 이르는 비타민 선물보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선수진 씨는 "농업·농촌이라는 장점을 살려 한 가지 방식이 아닌 다양한 방식의 농촌생활을 통해 기본적인 정착, 안정적인 정착, 꿈꾸는 정착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농촌라이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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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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