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하수관로 사업 따내려 1억 뇌물 준 롯데건설 전 임원 재판행

심사 주체인 부산연구원 소속 박사에게 돈 전달...검찰, 구속기소

부산시 하수관로 사업 수주를 위해 심사 주체인 부산연구원 소속 박사에게 돈을 건넨 롯데건설 전 임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최근 뇌물공여 등 혐의로 롯데건설 전 임원 A 씨를 구속기소했다.

A 씨는 지난 2015년 부산시가 진행하는 하수관로 정비 사업 수주 청탁을 위해 사업 평가기관인 부산연구원 소속 연구원에게 1억 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011년부터 총 8차례에 걸쳐 부산 전역에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진행했는데 부산연구원은 시를 대신해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업 선정 업무 등을 맡았었다.

총 사업비만 6000여억 원으로, 롯데건설이 포함된 컨소시엄은 4차례 사업권을 따냈고 2013년과 2015년에는 금호건설과 공동 주관사로 선정되는 등 6개 사업에 롯데검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그동안 부산시와 부산연구원, 롯데건설 등 사업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계좌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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