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당선인이 허성곤 현 시장의 정책에 대한 '칼질'을 예고했다.
홍 당선인은 9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 시장의 핵심사업이라고 어깃장을 놓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 않겠다"며 "계승해야 할 부분은 더 발전시키고 수정·보완이나 제고가 필요한 사업은 면밀한 재검토를 통해 추진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뜨거웠던 선거열기만큼 상처를 남겼지만 모든 김해시민의 시장이 되겠다고 한 약속을 꼭 지키겠다"면서 "갈등과 봉합, 시민 화합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당선인은 "지난 8일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도시 김해’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당선인은 "짧은 시간이지만 차질 없는 시정 인수와 공약사항 실천방안, 주요사업 추진상황, 주민 건의사항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를 아우르는 핵심 키워드는 소통과 통합이다"며 "적극적인 시민의 목소리 경청을 통해 인수위원회가 시민의 뜻을 담는 그릇이 되어 다양한 의견들을 시정에 녹여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홍태용 당선인은 "김해의 대도약을 목표로 ▷동북아 물류거점 스마트물류단지 400만평 조성 ▷미래 100년 먹거리 마련 ▷광역도시철도망 구축 ▷친환경 트램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인프라 조성 ▷공공의료원 설립으로 시민의 건강권 확보 등 선거기간 중 시민들에게 약속한 핵심 공약을 짜임새 있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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