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바람과 함께 떠나는 열 번째 영화 소풍, 무주산골영화제  

말로&박주원의 감미로운 재즈 공연에 이어 박철민, 김혜나의 사회로 시작된 특별한 5일간의 여정!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

‘넥스트 액터’ 전여빈, 개막작 총감독 김태용, 개막작 배우 조희봉을 비롯해 게스트&관객들의 축하 속에 초여름의 낭만 영화제,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5일(6.2~6.6)간의 영화 여정을 시작했다.

2일 저녁 7시,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배창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채윤희 영상물등급위원회 대표이사,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등 각 영화제 및 영화 관련 기관장들을 비롯해 김동원, 김태용, 윤재호, 정재은 영화감독과 전여빈, 조성하, 이원종, 신소율, 황승언 배우 등이 참석해 무주산골영화제의 10년을 축하했다.

개막식은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와 마술 같은 연주 실력의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낭만적인 합동공연에 이어 황인홍 조직위원장(무주 군수)의 “대자연 속에서 10번째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휴양 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선언이 이어졌다.

또한, 유기하 집행위원장도 참석한 많은 게스트와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제 10년의 매듭을 묶은 무주산골영화제가 사람들에게 가장 오고 싶고, 가장 아름다운 영화제로 불리면 좋겠다.”라는 바람과 함께 5일간의 무주산골영화제의 여정을 알렸다.

무주산골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넥스트 액터’ 소개 순서에는 올해 선정된 배우 전여빈은 “2018년도 6회 때 <죄 많은 소녀>로 무주산골영화제를 방문해서 너무 좋았는데 좋은 기회로 이 자리에 서서 정말 기쁘다. ‘넥스트 액터’에 선정된 것은 올해 나의 가장 큰 자랑이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 장편영화경쟁부문 ‘창’ 섹션의 심사위원 6인을 대표해 장영엽 씨네21 대표와 조혜영 영화평론가가 섹션작 10편에 대한 기대와 심사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으며 <말하는 건축가>, <고양이들의 아파트> 등을 연출한 정재은 감독이 무주산골영화제의 10주년을 기념하고자 제작한 트레일러를 최초로 선보였다.

무주의 꽃과 자연을 5가지 콘셉트로 완성한 트레일러는 무주산골영화제의 새로운 10년을 기대하는 마음을 아름다운 영상미와 에너지 넘치는 음악으로 완성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

특히, 올해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 <新 청춘의 십자로>는 2013년 제1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청춘의 십자로>를 더욱 정확한 고증을 더해 재탄생한 작품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 장편영화를 만난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특히 80여 년 전에 만들어진 과거의 영화유산을 무성영화 상영방식과 뮤지컬 형식이 결합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되어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10주년을 맞이해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예고한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는 6/2(목)을 시작으로 6/6(월)까지 총 5일의 기간 31개국 110편의 영화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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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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