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국민의힘 김해시장 후보가 김해에도 '대장동'이 있다고 직격했다.
홍 후보는 26일 삼방시장 유세에서 "안동1지구 개발 사업은 무슨 연유인지 아직도 모른다"며 "개발업자만 3천억이 넘는 수익을 가져갔다. 그 과정 중에 어떤 이유인지도 모르고 토지를 뺏긴 분들은 피끓는 심정으로 현재 김해시장과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재판을 진행을 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천800세대 아파트 허가를 내줬으면, 정주 조건이라도 제대로 만들어 주지도 않고 바로 코 앞에다가 80m짜리 물류창고 허가를 이번에는 내줬다. 운동장 축구장 16개 정도의 넓이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안동1지구 쪽으로 지나다니는 수많은 트럭과 화물차들이 그 사이로 아이들이 15분을 걸어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면서 "엄마들이 아이들이 걱정되고 안전이 걱정이 돼서 김해시장에게 허가를 내주지 말라고 몇번이고 찾아가서 읍소를 했다"고 했다.
홍 후보는 "허성곤 후보가 저를 보고 부산 사람이라고 한다"며 "저는 김해에서 태어나 합성초등학교, 김해중학교, 김해고등학교, 인제대학교 의과대학까지 다녔다. 2004년도 김해 최초의 요양병원을 개설해 18년간 병원을 운영을 하고 있다. 현재 김해시 부원동에 그린코아 아파트에 거주를 하고 있다. 제가 부산 사람입니까"라고 반박했다.
홍 후보는 "정말 허성곤 후보는 김해시민들을 너무 우섭게 보는 것 같다"면서 "선거 막바지라고 아무거나 뱉으면 된다는 식의 그런 이야기는 우리 유권자들 시민 시민분들 수준을 너무 얕잡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현직 김해시장이 허성곤 후보는 김해에 있는 유수한 결혼예식장을 내버려 두고 자기의 딸을 부산에 있는 특급호텔에서 결혼식을 2019년도 거행을 했다"며 "2시간이 넘는 거리를 주말에 막히는 교통을 뚫고 줄줄이 가서 1시간 2시간 줄을 서서 김해 시민들과 김해시청 공무원들이 축의금을 내고 온 그 사건을 아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홍태용 후보는 "우리 아이들의 교통안전은 누가 담보해 줄 수도 없고 늘 우리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면서 살아야 할 것"이라며 "'3월 9일 대한민국을 바꿔달라는 그 열망으로 윤석열 정부를 세워주었 듯이 이번 6월 1일 지방 정권교체 함께 이뤄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래서 "김해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 10만원 연내 지원하겠다. 뇌동맥류 예방을 위한 뇌혈관검사 MRA(30만원) 지원하겠다. 청년 공유공간 '청년 1번가 센터'를 건립하겠다. 아이들 안전통학로를 최우선으로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해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던 박영진·김성우·권통일·황전원·양대복 후보들이 이날 홍태용 후보의 김해시장 당선을 위해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특히 경선 결과에 불만을 표출한 바 있는 박영진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합류함으로써 원팀이 완전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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