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도지사 후보 "남원 찾아 공공의대 설립 반드시 지킬 것"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가 24일 전북 남원시를 찾아 미래의 유권자인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후보 캠프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는 24일 전북 남원시에 위치한 남원의료원을 찾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료진과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조배숙 후보는 박연임 의료원 간호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의료현장에서 의사와 간호사의 업무경계가 모호해 의사의 업무가 간호사에게 넘겨져 과부하가 일어나 간호사들의 애로가 많다'는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이어 선거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남원의료원을 찾은 이용호 국회의원과 함께 박주영 남원의료원장을 면담했다.

박주영 의료원장은 "서남대 의대 폐교로 남원시민의 상실감과 정부 불신이 심한 상태"를 전하며 "일반의사는 지방을 기피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대+공공의료원 같은 안정적 의료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실·순창 산부인과에 분만실이 없어 남원의료원에 산후조리원이 꼭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조배숙 후보는 "도농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감염병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공공의료의 필요성은 모두 공감할 것"이라며 "남원에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것은 전북도민과 남원시민의 당연한 권리이며 당연히 받아야 할 의료서비스 혜택을 위해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이어 이용호 의원과 남원춘향골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 추진 △전주-남원 역사문화벨트 구축 △국립 전북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 △남원-정읍 간 동부내륙권 국도건설 등을 추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대홍 기자(=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