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찾은 이준석 "尹정부 초기에 전북에 밀린 미납금 다 내겠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후 전북도당을 방문해 전북지역 선대위 발대식에서 6.1지방선거에 출마한 조배숙 전북도지사 후보와 김경민 전주시장 후보 등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프레시안(김대홍)

국민의힘 전북도당 선개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이준석 당 대표가 호남과 전북에 대한 예산지원 약속을 재차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 초기에 그동안 밀린 미납금을 모두 내겠다는 것이다.

이준석 당대표는 18일 오후 전북 전주시 국민의힘 전북도당에서 열린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해 "우리가 호남에 하는 노력은 '로또를 사는 것'이 아니라 '적금을 붓는 것'이다"면서 "적금은 어느 순간이 되면 큰 빛을 발하게 되는데 우리는 지난 10년간 전북에 적금을 부으면서 미납이 많았다"고 말했다.

전북에 대한 예산 지원과 인재 등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우리가 중간에 몇 년간 납입금을 내지 않았다"면서 "그것은 오롯이 국민의힘의 잘못이며 깊게 반성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초기에 미납금을 모두 다 내겠다"면서 "우리의 할 도리를 다하고 당당하게 실력으로 도민들께 심판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18일 오후 전북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북지역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조배숙 전북도지사 후보와 함께 나란히 앉아 있다. ⓒ프레시안(김대홍)

그는 또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매번 선거때마다 부산시민들의 표심을 놓고 경쟁을 벌이다 보니 부산이 대한민국 선거의 중심지가 되었다"면서 "부산의 가덕도 신공항 문제와 엑스포 등이 정치의 중심이 된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전북의 새만금과 신공항, 산업단지, 수소산업 등이 대한민국의 으뜸가는 의제가 되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국민의힘은 선거를 치를 때마다 호남의 경쟁이 관심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권성동 원내대표, 김기현 전 원내대표와 전북동행 의원, 호남동행의원 등이 제42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마친 뒤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