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8대분야 공약 발표

"최우선적 해결해야 할 과제는 경제회복·일자리 창출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이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16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은 크게 △일자리·경제 △안전·의료 △복지 △문화·관광 △인프라 △기후·환경 △출생·육아 △농·어촌 등 8개 분야별 실천 과제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공약은 도민들의 풍요로운 삶과 안전한 생활, 빈틈없는 복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지역경제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박 후보는 "경남투자청을 설립해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하면서 "기업과 투자 유치로 소득 4만불 시대를 열고 12만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표적인 신성장산업으로 손꼽히는 수소·자동차·로봇·인공지능·사물인터넷·메타버스·차세대 소형원전 등 경남형 7대 전략 기술을 육성하고 원전과 방위산업 중소기업 클러스터 등을 조성해 산업기반을 튼튼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을 위해 창업사관학교를 설립하겠다. 창업과 관련한 교육에서부터 창업 컨설팅, 금융지원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청년 CEO를 배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어느 때 보다 생명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응급환자 발생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119구급 상황관리센터와 소방본부, 의료기관 자치경찰을 연계해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의과대학 설립 문제도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경남은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남해안이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인프라가 관광서비스업의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남해안에 한 곳 정도는 싱가폴의 센토사와 같은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개발하고 해양엑스포 등의 개최를 통해 남해안을 세계와 잇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 대전~통영 고속도로의 거제 연장하겠다"면서 "남부내륙철도의 조기 개통과 남해안 섬들을 연결하는 아일랜드 하이웨이를 건설해 U자형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박 후보는 "수서발 고속철도의 경전선 노선을 신설하고 대통령직 인수위가 제시한 경남지역 정책과제에도 반영되어 있는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철도 개설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를 통해 지역소멸 해소방안과 지역균형발전 방안 등 많은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와 함께 호흡하면서 경남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끌어내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었던 경남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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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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