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금품제공설 주장한 후보 향해 "정치인생 걸고 법적조치"

▲강임준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예비후보가 9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대홍)

강임준 군산시장후보는 9일 자신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고 언론인터뷰를 통해 주장한 김종식 전북도의회 군산제2선거구 예비후보를 상대로 "정치인생을 걸고 모든 법적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종식 도의원 예비후보에게 단 한 푼의 돈을 준 적이 없다"며 "경선 불복세력들의 치밀한 정치공작에 의한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저와 김종식 예비후보 둘 중의 하나는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군산시장 경선 불복세력들이 지난 1일부터 시·도의원 경선 결과가 나오자 김종식 도의원을 접촉했고, 다른 낙선 후보자들과도 접촉한 것이 확인됐으며, 낙선후보에게 돈을 받았냐고 확인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종식 도의원 후보의 주장이 언론에 보도된 다음 날인 7일 민주당 중앙당을 직접 찾아가 경선 확정자 교체를 요구하는 서류를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강임준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경선 불복세력들은 군산을 재경선 지역으로 만들려고 음모와 정치공작 일환으로 이번 김종식 도의원 예비후보의 금품 수수 주장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 SNS 가짜계정을 통한 흑색선전, 가짜계정을 통한 불법적인 정치 유료광고, 경선 이틀 전에 불법적인 대량 문자의 무차별 살포 등 이번 군산시장 경선이 어느 때보다 혼탁스러웠다며 김종식 도의원 예비후보도그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9일 오전 전북경찰청에 김종식 예비후보를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직접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민주당 전북도당에 당규 위반으로 징계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경선 불복은 정당정치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고, 민주주의를 뿌리부터 흔드는 명백한 범죄”라며 제 정치 인생을 걸고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추후에도 가능한 모든 법적인 검토를 거쳐, 할 수 있는 법적 조치를 전부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강임준 예비후보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김종식 군산시 도의원 경선후보 금품 제공 허위사실 관련 강임준 군산시장 예비후보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예비후보 강임준입니다.

지난 6일 김종식 전북도의회 제2선거구 예비후보는 전주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저와 캠프 관계자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7일에도 JTV전주방송 인터뷰를 통해 같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저 강임준,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힙니다. 전혀 사실무근이고, 명백한 허위 사실입니다. 저는 김종식 도의원 예비후보에게 단 한 푼의 돈을 준 적이 없습니다.

선거기간에는 많은 후보들이 선거사무소를 오고 갑니다. 김 예비후보 역시 경선 기간에 제 선거사무소를 의례적으로 방문했을 뿐, 단둘이 대화를 나누거나 식사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럴 만큼 김종식 예비후보와 가까운 친분도 아닙니다.

저는 경선 전에 실시된 2차례의 방송사 합동여론조사에서 39%라는 안정적인 지지율을 기록했고, 정책선거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하며 깨끗한 경선으로 군산시장 경선에서 최종 승리했습니다.

김종식 예비후보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오늘 아침 전북경찰청에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직접 고소했습니다. 김종식 예비후보가 저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하니 접수 여부를 확인한 후 무고죄도 추가 고소할 계획입니다. 또 오늘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에는 민주당 전북도당을 방문해 당규 제7호 위반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징계청원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김종식 예비후보의 금품수수 주장은 민주당 군산시장 경선 결과에 불복하려는 세력들의 음모이자 정치공작입니다. 잘 알다시피 전북 민주당 2곳 군수후보에 대한 재경선 결정이 내렸습니다. 이번 금품수수 허위사실유포는 군산시장도 재경선하려는 세력들의 치밀한 정치공작입니다.

군산시장 경선 불복세력은 지난 1일부터 시·도의원 경선 결과가 나오자김종식 도의원을 접촉했습니다. 다른 시·도의원 낙선자들에게도 전화를해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였고 낙선 후보에게 저한테 돈을 받았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이들 경선 불복세력은 김종식 예비후보의 주장이 보도되자다음날 7일(토) 서울까지 올라가 민주당 중앙당에 군산 경선 확정자 교체를 요구하는 서류를 직접 접수시켰습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은 그 어느 때보다 흑색선전과 근거 없는 비방이 심각했습니다. 페이스북 가짜 계정을 만들어 저에 대한 각종흑색선전을 했으며 가짜 계정을 통해 불법적인 유료 광고를 했고, 사태가 커지니 계정 자체를 삭제해 범죄 증거를 없앴습니다. 또 경선을 이틀앞둔 지난달 23일에는 불법 대량문자를 광범위하게 살포했습니다. 이제도의원 경선후보자는 제가 주지도 않은 돈을 받았다는 허위사실까지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입니다.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유지될 수 없습니다. 경선 불복은 정당정치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것이며 민주주의를 뿌리부터 흔드는 명백한 범죄입니다. 저는 경선 불복세력들과 단호히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제 정치 인생을 걸고가장 강력한 대응을 할 것임을 밝힙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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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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