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여고 학생자치기구 '다시씀' 청와대서 비서관과 간담회

▲전북 부안여고 학생 자치기구인 '지구지킴이 다시씀' 학생들이 3일 청와대를 방문해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안여고

전북 부안여자고등학교(교장 박만옥)의 학생자치조직인 ‘지구지킴이 다시씀’ 팀이 최근 청와대를 방문해 박미자 기후환경비서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청와대 방문은 지난 1월 28일 부안군청에서 학생들이 발표한 ‘다시씀과 함께하는 지구살리기!! 부안군 자원순환 프로젝트 제안서’ 내용이 지역 군의회와 국회의원에게 전달되면서 기후위기에 대한 청소년 세대의 인식과 실천 의지를 환경정책 전문가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와대 연풍문 대회의실에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실천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현재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어 박미자 기후환경비서관은 기후위기 현황과 대내외 여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주요 성과, 남아있는 과제와 향후 정책 방향을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전북 부안여고 학생자치기구인 '지구지킴이 다시씀' 학생들이 청와대를 방문해 기후환경비서관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부안여고

‘지구지킴이 다시씀’ 팀은 ‘재활용도 문화다!’라는 슬로건으로 교내에 설치한 인공지능 순환자원 회수 로봇 ‘네프론(Nephron)’을 통해 인근 지역의 유·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 및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인근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연2회 올바른 재활용 방법에 대한 워크숍도 운영할 예정이다.

청와대 방문을 함께한 김해강(3학년)양은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적 노력과 우리나라의 정책에 대해 새롭게 이해할 수 있어서 매우 소중했던 경험이었다”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환경문제에 높은 시민의식을 갖고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와대 방문은 김정기 전 부안군의원의 노력과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김 전 의원은 지난 4월 군의회에서 ‘부안군 자원순환 기본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고 제정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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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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