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투표 의혹' 민주당 장수군수 후보 권리당원만으로 재경선

7~8일 이틀간 아웃바운드-인바운드 ARS방식으로 진행

▲양성빈 더불어민주당 장수군수 예비후보가 28일 지역에서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활용한 대리투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경선결과에 대한 재심신청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프레시안(김대홍)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해 대리투표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전북 장수군수 후보 경선이 결국 다시 치러진다.

그러나 비슷한 사례로 재심을 신청한 전북 순창지역의 경우 기각돼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와 양성빈 장수군수 예비후보 등에 따르면 장수군수 경선결과에 대해 양성빈 후보가 제기한 재심 신청을 받아들여 재경선을 치르기로 의결했다.

양성빈 후보는 "장수 지역 경선과정에서 어르신들의 휴대전화를 이용한 대리 투표 사례 등이 제보를 통해 확인됐다"면서 재심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관위는 5일 회의를 통해 오는 7일과 8일 이틀동안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통한 재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경선은 양성빈, 최훈식 예비후보 등 2인을 대상으로 7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전화가 선거인단에게 걸려오는 '아웃바운드'방식 ARS투표로 진행되며 8일 오전 10시부터 밤9시까지는 자발적인 '인바운드'방식으로 진행된다.

장수지역과 함께 제기된 전주와 익산, 임실, 순창 등 4개지역의 재심은 모두 기각됐다

또 김제와 완주의 재심 건은 중앙당 재심위원회에서 결정을 보류해 6일 열리는 중앙당 비대위에서 최종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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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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