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선비문화축제 3년 만에 막올라

"코로나야 물러가라! 시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한국선비문화를 대표하는 축제, ‘2022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가 5일 4일간의 일정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영주시 순흥면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 마련된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1,000여 명의 시민들과 관광객이 참석해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했다.

▲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선비촌공연 모습ⓒ영주시(사진제공)

한국선비문화축제 첫날 고유제를 시작으로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퍼포먼스, 지역문화예술인 공연, 소수(紹修)1543사액 영접, K-Culture한복 런웨이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복입기는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에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에 발맞춰 한복의 문화적 가치 복원과 함께 한복의 맵시를 뽐내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흘간 진행되는 축제는 △소수서원 졸업자 후손을 찾아 그 정체성을 재확립하는‘소수서원 선조의 발자취를 따라서’△선비세상6대(한식,한복,한옥,한지,음악,한글)콘텐츠를 만나보는‘선비세상 문화관’△소수서원 둘레길 야행 프로그램인‘야경을 즐기는 선비’△ 한복맵시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선비문화축제 주관부서인 하천수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조치 이후 처음 열리는 만큼 마스크착용 등 개인방역에 역점을 두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선비문화 대표축제로서 손색이 없도록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시민 여러분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성익 영주시장 권한대행은“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한국 전통문화의 뿌리와 선비의 생활상을 현대적으로 재구성, 어렵지 않게 풀어내 남녀노소 가족 구성원 모두가 재미와 인성 공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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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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