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 3관왕' 출신 김관영, 재선 국회의원 이어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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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시험과 행정고시, 그리고 사법시험 등을 모두 합격하며 '고시 3관왕'으로 불린 재선 출신의 김관영(52) 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김관영 예비후보는 29일 발표된 민주당 경선 결선 결과 경쟁 상대였던 안호영 의원을 누르고 도지사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23일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지 38일 만에 민주당 도지사 후보 티켓을 거머쥐게 된 김 예비후보는 민선 도지사에 도전했던 역대 민주당 계열 출신 후보자 가운데 최연소 후보자로 선택 받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군산 출신인 그는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군산에 출마해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지난 2016년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뒤 국민의당 첫 전북도당위원장으로 선임되면서 도내는 물론, 중앙으로까지 정치력을 키웠다.

도당위원장에 이어 국민의당에서 원내수석부대표와 비대위를 거쳐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그는 지난 2018년 6월 25일 국민의당과 합당한 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로 선출된데 이어 최고위원까지 지내며 선거제 및 공수처 패스트트랙 등 통과에 앞장서고, 4+1 협의체를 구성해 선거제 및 공수처 패스스트랙 등의 개혁법안들을 주도적으로 처리하는데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시절이었던 지난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에 앞서 탄핵소추안 제안설명을 맡아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무소속 신분으로 군산에 출마했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신 뒤 절치부심하던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영입인사로 정계복귀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편 민선 1·2기 유종근 도지사를 시작으로 민선 3기 강현욱 도지사, 민선 4·5기 김완주 도지사, 민선 6·7기 송하진 도지사에 이르기까지 민주당 후보로 도지사에 도전해 불패신화를 써온 역대 민선 도지사들의 기록을 이어가게 될 지 여부도 앞으로 본선에서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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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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