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빼앗겼던 낙동강벨트 되찾겠다"

"마지막 공직이라고 생각하고 경남 제대로 만드는 일에 모든 역량 쏟아 부을 것"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가 "이번이 마지막 공직이라고 생각하고 경남을 제대로 만드는 일에 모든 역량을 다 쏟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박 후보는 25일 고성국 TV 특별대담에서 경남도정을 비롯해 창원·김해·양산·고성·통영·거제 등 자치단체장을 이제는 되찾을 때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도정를 찾아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빼앗겼던 시장과 군수 자리도 국민의힘이 이번에는 반드시 찾아와야 되겠다"며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해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 ⓒ프레시안(조민규)

박 후보는 "윤석열 당선인이 경남 전체 평균 20% 이겼는데 김해와 거제가 5% 밖에 못 이겼다"면서 "이번에는 경남의 각 기초단체 후보들이 도지사 후보하고 손잡고 선거 하는게 시너지가 반드시 생긴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경남도 지도를 놓고 보면 부산 쪽에서 남해안으로 오면서 자치단체장을 저희들이 다 빼앗겼다"며 "낙동강벨트에서 남부 해안 쪽으로 쭉 이어지는 이쪽이 참 어려운 지역이다. 지금도 어려운 지역일 수 있다. 그런 지역에 좀 더 전략적으로 역량을 투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김해지역은 노무현 대통령의 영향이 크다. 그러나 이번에는 김해도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노력하면 그동안 잃어버린 김해지역을 되찾아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완수 후보는 경남 5개권 중장기적인 비전을 이렇게 설명했다.

"경남 중부지역은 경남의 중심 관리 역량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창원국가 산단을 비롯해 밀양의 나노산단 이런 곳을 중심으로 앞으로 경남을 이끌어가는 제조업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경남동부 지역은 부산과 가깝고 부산의 인구가 흡수하는 곳이기 때문에 인구가 밀집된 곳이다. 하지만 인구가 늘어나는것 만큼 각종 교통 인프라든지 복지나 편의시설이 오히려 부족한 편이다. 그런 곳을 교통과 철도망을 확충하겠다. 양산 천성산터널을 뚫겠다. 공공의료원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경남 남부해안은 경남의 장기적인 비전이 있는 곳이다"며 "남해안이 아주 절경이라고 하면서도 실제 남해안에 가보면 제대로 호텔하나 없는 곳이다. 그래서 규제를 확실히 풀어서 세계적인 관광지 한 곳 정도는 만들어야 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진주와 사천은 윤석열 당선인도 말했듯이 우주항공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거창·산청·함양을 포함한 지리산권은 장기적인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그기에는 남명 조식선생과 허준 선생 같은 섬김 문화가 있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숨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출마 후보 박완수 국회의원이 26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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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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