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공무원 노조가 "선거 대행사무를 선관위가 직접 수행하라"고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남공노조는 22일 경남선관위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수개월 동안 선거대행 사무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새시대에 뒤떨어지는 선거사무 개선을 위해 모든 조합원은 단결해 단호하게 투쟁해 나갈 것"이라며 "지방공무원의 선거종사자 비율을 30% 이하로 축소할 때까지 가열찬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성토했다.
경남공노조는 "그동안 공무원노조는 선관위와 수차례 간담회를 진행하며 우리의 요구 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힘썼다"며 "하지만 선관위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선거사무를 지방공무원들에게 의무화하도록 제도를 바꾸는 못된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남공노조는 "중앙선관위의 잘못된 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하면서 "지방공무원들은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도 검체 채취·역학조사· 확진자 수송 등 방역 최일선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무한 희생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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