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서 80대 노인, 군수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계단서 숨진 채 발견

A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하려던 축하객 계단 오르다 의식 잃어

ⓒ프레시안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려던 80대 노인이 사무소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낮 12시 8분께 전북 부안군 부안읍의 A 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건물 계단에서 B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구급대원들은 B 씨의 상태를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심정지 상태로 이미 의식을 잃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구조구급대원들은 B 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지만, 의식이 회복되지 않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 옮겨진 B 씨는 의료진으로부터 다시 처치를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다.

사망 직후 B 씨의 신원은 전주의 한 고등학교 동창회 사무실을 통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이날 평소 알고 지내던 A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사무소가 있는 2층으로 올라가던 중 1층과 2층 사이 계단에서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A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오전 11시에 있었던 개소식이 다 끝난 후 참석자들이 다 돌아간 시간 건물 계단에서 불의의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 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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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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