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지역 생태자료 공유 위한 기획전 연다

지리산팔랑나비 등 700점 나비표본 전시

경남 산청군은 지역 생태자료를 공유하기 위한 기획 전시회를 오는 6월30일까지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산청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20일부터 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과 공동기획한 곤충표본 지역순특별전 '나비, 날개를 펴다-산청 나빌레라"란 주제로 700여 점의 나비표본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비 박사 석주명 선생이 지리산에서 채집해 이름 붙인 지리산팔랑나비를 비롯해 팔랑나비과, 호랑나비과. 흰나비과, 부전나비과, 네팔나비과 등 산청에서 볼 수 있는 나비표본을 중심으로 전시된다.

▲지리산팔랑나비 표본ⓒ산청군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다 함께 산청 나빌레라'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다 함께 산청 나빌레라는 산청의 나비를 주제로 신·구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세대화합 놀이체험프로그램으로 책놀이-손가락놀이-몸놀이-만들기놀이-웃음놀이 등의 놀이기차로 진행한다.

프로그램 과정은 산청 나비 체조, 교구, 교재 등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와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구름표범나비 표본ⓒ산청군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생물표본은 경상국립대 생물교육과가 설립된 1970년부터 현재까지 야외탐구실습과정에서 채집했으며 경상국립대박물관이 정계준 명예교수, 생물교육과로부터 500여 종 6000여 점의 표본을 기증 받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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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경남취재본부 김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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