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여론조작 선관위-사법당국에 고발"…일부 단체장 예비후보

이돈승-한병락-양성빈 후보 등 기자회견

▲전북지역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일부 예비후보들이 14일 전북도의회에서 불법 여론조작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완주 이돈승, 장수 양성빈, 임실 한병락 예비후보. ⓒ프레시안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일부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이 휴대전화를 악용한 여론조사 조작의혹과 관련해 선관위의 조사와 사법당국 고발 계획을 밝히며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돈승(완주군수), 한병락(임실군수), 양성빈(장수군수)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론조작과 관련한 조사와 재발방지대책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순창군수 예비후보인 최기환 예비후보도 이름을 올렸으나 현장에 참석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연일 언론에서 휴대전화 요금청구서 위장전입을 통한 여론조작설이 보도되고 있어 열심히 달려온 후보들의 경우 커다란 충격을 받고 있다"면서 "선거운동을 하기도 시간이 부족한 후보들이 실체를 파헤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예비후보들은 "여론조작이 사실일 경우 민주주의 근간과 정당의 존립자체를 흔드는 구태정치의 전형적 행태"라고 지적하며 "유불리를 떠나 조속히 철저하게 진상애 규명돼 경선에 임하는 모든 후보들이 어떠한 의구심도 갖지 않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서 이같은 내용으로 선관위에 적극적인 조사를 요청했으며 사법당국에도 휴대전화를 악용한 여론조사 조작에 대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예비후보들은 "여론조사 조작은 결과를 심하게 왜곡해 유능한 후보 대신 부패한 후보를 뽑는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도민들께서도 이러한 불법 여론조작에 참여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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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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