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영 김해시장 예비후보, 공식 사퇴 선언

"이길 수 있는 후보 단합하자는 차원서 먼저 선당후사(先黨後私) 앞장 선 것"

박병영 국민의힘 김해시장 예비후보가 공식 사퇴를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12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2년만의 김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시민과 당원들에게 참괴무안(慙愧無顔)의 심정으로 지난 몇 일간의 고민과 고통의 시간을 극복하고 예비후보를 내려 놓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선당후사(先黨後私) 차원 제가 먼저 앞장서겠다"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분골쇄신(粉骨碎身) 앞장서겠다. 김해지방선거 국민의힘 후보자 모두 스스로 판단해 이에 부합한 후보인지 고민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병영 김해시장 예비후보가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프레시안(조민규)

박 예비후보는 "지난 12년간 스스로 자멸하는 분열의 정치를 맛본 김해에서 이제 국민의힘은 달라져야 한다"고 하면서 "다시금 오해와 갈등의 시간들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시민과 당원들에게 아픔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병영 예비후보는 "결코 국민의힘은 과거와 같은 분열과 갈등의 길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길 수 있는 후보로 단합해 사전에 분열의 씨앗을 제거하고 김해 지방권력을 되찾기 위해 우리 모두 단결과 통합의 힘으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