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주촌면 선지리 218-2번지 일원 아파트 신축 예정부지에서 진행된 정밀발굴조사에 대한 현장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유적은 구릉 정상부와 구릉 사면부(해발 20~36m)에서 청동기시대 무덤 39기·고려시대 무덤 1기·시기 미상의 유구 4기가 조사됐다.
구획지석묘의 평면형태는 원형 1기와 방형(사각형) 12기로 나뉘고 원형을 방형보다 먼저 만들었다.
방형의 구획지석묘는 구릉 정상부부터 이어 붙여 묘역을 확대해 나간 특징을 보여주고 구획석은 바른층쌓기로 3단 내외로 만들었다.
청동기시대 무덤의 매장주체부(관과 곽 등 죽은 사람이 놓이는 시설물)는 석관과 목관을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주로 2단으로 굴착했다.
유물로는 붉은간토기·갈아서 만든 돌칼·화살촉·창 등이 출토되었고 청동기시대 후기의 늦은 시기로 판단된다.
박치우 가야사복원과장은 "이번 발굴조사에서 구획지석묘의 축조 방식과 입지 선정에 대한 새로운 자료들을 확보하게 되어 김해지역 지석묘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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