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수 전북 정읍산림조합장이 제기한 전·현직 임직원들의 분식·배임 의혹에 대한 자체 감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읍산림조합 감사들은 6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감사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일정이 조율되면 조만간 감사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학수 조합장은 다음주 중 감사들과 만나 감사 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장학수 정읍산림조합장은 지난달 31일 정읍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현직 임직원들이 조합을 부실과 의혹덩어리로 만든 장본인이라며 강력한 수사 촉구와 함께 감사요청을 공식 제기했다.
장 조합장은 "2016년 산림청 공모의 임산물유통센터 사업이 확정된 이후 10억 원에 달하는 빚더미를 안고 설립한 유통센터가 적자로 내몰리자 이를 덮기 위한 수단으로 분식회계로 손실금액을 줄여 결산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임자들은 조합 운영에서 사업장별 손익계산서 작성은 커녕 매입 물품을 장부(전산)에 기재도 하지 않은 채 선판매를 하는 등 부실투성이로 조합 운영을 일관했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그는 지난 28년 간 구멍난 조합 운영과 관련해 문제직원으로 분류됐던 직원과 그를 감싸온 임원의 도덕적 해이도 꼬집으며 감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읍산림조합 감사들은 "감사의 필요성이 있으니 감사를 해야하지 않겠냐"며 "일정이 조율되면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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