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여성에 기초의원 30% 할당…'청년선거구' 별도 지정"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지방선거기획단 공천 3대 권고안 제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후보에 청년과 여성의 의무공천 비율을 각각 20%와 30% 이상 추천할 것을 공직선거후보자추천과리위원회에 전달했다.

또 신설되는 선거구와 현역의원이 출마하지 않는 지역구를 '청년 선거구'로 지정하는 등의 강력한 인재영입 드라이브를 걸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지방선거기획단은 5일 '지방선거 혁신을 위한 3대 권고안'을 마련해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획단이 제시한 3대 권고안은 △청년·여성 우선 공천(광역 20%, 기초30%) △청년·여성 후보 발굴을 위한 추가 공모 진행 △더 좋은 후보 추천을 위한 검증과 평가 강화 등이다.

기획단은 "청년과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는 정치혁신과 변화의 주요 지표"라면서 "청년과 여성의 공천 비율을 명시한 더불어민주당의 당규 준수와 지난 1월 민주당이 발표한 쇄신 방안 이행을 담아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권고안을 세부적으로 보면 △광역의회 정원 20% 이상의 청년·여성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추천할 것과 △전북 모든 기초의원 선거구의 '1-가'를 청년과 여성 후보에게 우선 추천하고 △신설 선거구와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을 '청년 선거구'로 지정하는 한편 △사고지역위원회와 청년·여성 후보 다수 출마 지역의 경우 협의와 조정을 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또한 청년과 여성 후보 발굴을 위한 추가 공모 진행의 경우 다양한 분야의 청년 정치인 특히 정당 바깥에 있는 청년, 여성, 혁신 활동가에게 출마할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권고됐으며 기간 연장을 통항 추가 공모와 추가 공모 접수한 청년·여성 후보 중 당적 규정에 따라 피선거권이 없는 사람에게도 피선거권 부여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더 좋은 후보 추천을 위한 검증과 평가 강화는 높아진 국민의 기대와 기준에 부응할 수 있는 후보 검증과 평가를 강화하자는 취지로 △후보자 문제의 제보 접수와 사실 확인을 위한 '후보자 검증 제보센터' 설치와 운영 △다선의원 평가 기준 마련 등이 포함됐다.

이재규 기획단장은 "기획단의 기조는 '더 좋은 후보와 기분 좋은 선택'을 위한 것"이라며 "전북은 대선 패배로 침체에 빠진 민주당을 아래로부터 바꿀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인만큼 문을 활짝 열고 변화된 모습을 실제로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권고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당 기획단이 마련한 권고안은 6일 열릴 예정인 도당 공관위 회의에서 수용과 집행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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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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