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24시까지' 사회적거리두기 완화…화장장 운영도 확대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 ⓒ전북도

전북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10명, 영업시간은 24시까지로 조정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전북지역에서는 지난 28일 1만5073명, 29일 1만3253, 30일 1만1330명, 31일 1만340명으로 1일 확진자가 계속해서 1만 명 내외로 발생하고 사망자 발생도 1일 20여명 내외로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도내 인구의 22.8%인 40만542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백신 접종률도 2차 84.4%, 3차 70.4%에 달함에 따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보호를 위해 단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전북도는 또 오미크론이 기존 델타에 비해 치명률이 낮기는 하지만 확진자 수가 늘명서 사망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고 환절기를 맞아 다른 질환으로 사망자도 늘어 기존의 화장장 운영을 1일 54회에서 86회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전주승화원의 경우 15회→30회, 군산승화원은 12회→16회, 익산정수원은 12회→16회, 서남권추모공원은 9회→16회, 남원승화원은 6회→8회로 각각 조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재택치료 중 응급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전북대학교 병원 등 도내 10개 병원과 응급 상황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12병상의 확진자 전용 응급실도 확보해 응급상황에 대응하기로 했다.

11일부터는 선별진료소에서 자가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지 않음에 따라 배치된 검사인력을 중증환자 관리에 투입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방역 의식이 약화될 수 있다고 보고 특별사법경찰관과 생활안전지킴이 등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지역축제장, 유원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방역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지금은 확진자 발생 수보다 위중증 환자의 철저한 관리로 사망률을 감소시켜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도민들께서도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조금만 더 신경써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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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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