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 터 확실하게 개발"…김윤덕, 전북도지사 출마 선언

200만 도민-3%대 성장-4만불 소득 등 담은 '2·3·4전북비전'제시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9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인근 대한방직 터에서 전북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대홍)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북 전주시갑)은 29일 벼랑끝에 놓인 전라북도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윤덕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서부신시가지 전북도청 인근 옛 대한방직 터에서 전북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배경과 자신의 공약을 발표했다.

대한방직 터를 기자회견장으로 잡은 것에 대해 김 의원은 "개발 여부와 개발 방식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일고 있는 대한방직 터를 확실하게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전북은 지금 출산율이 0.85로 낮아졌고 매년 6000여 명의 청년이 전북을 떠나는 등 소멸의 벼랑 끝에 서있다"며 "더 늦기 전에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시작하지 않으면 전북은 끝내 소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9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인근 대한방직 터에서 전북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대홍)

그는 이와 같은 위기 타개책으로 200만 도민, 3%대 연평균 경제성장률, 4만불 1인당 지역총소득(GDRP) 등 이른바 '2‧3‧4 전북비전'을 제시하고 7가지 실행 과제와 함께 도내 14개 시군의 개별 공약도 밝혔다.

우선 ‘2‧3‧4 전북비전’은 △‘광개토 협력사업’을 통한 전북의 경제영토 확장 △5권역 경제 블록화와 로컬파워를 통한 전북경제의 대전환 △매력적인 청년기회 특별도 △잘사는 농생명식품 수도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문화관광 수도 △내 삶에 도움이 되는 포용 선도 도시 △미래 혁신 인재의 요람, 싱크빌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특히 "실현가능한 전략적 SOC 대전환과 타 시도와의 공격적인 '광개토 협력사업'를 통해 전북경제 영토를 14개 시군에서 20개 시군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힌 뒤 "전주-완주통합시가 광개토 협력사업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각 분야별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는데 농생명식품 수도와 관련해서는 전북형 농식품벤처기업 육성 지원센터 구축, 식품클러스트 글로벌 거점화 추진, 기후 온난화에 대응한 AI농업연구센터 설치 등을 약속하고 문화관광 수도 공약으로는 서해안 6차 산업 관광벨트 조성, 지리산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한스타일 사업 공격적 지원, 국립무형유산원 위상 강화 및 인프라 사업 지원, 1조원 규모의 새만금 K-POP타운 조성 등을 제시했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9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인근 대한방직 터에서 전북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대홍)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각 시군의 지역공약을 끝까지 챙기겠다"면서 전북 14개 시군의 구체적인 공약을 밝혔다.

시군별 대 정책으로는 전주시 4대 개발(대한방직터 개발, 전주시청 복합개발, 명품 역세권 개발, 아중호수 관광개발) △군산항 재정비 및 한중카페리 활성화 지원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 △정읍 호남철도산학연 클러스터조성 △김제 새만금 그린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 지원 △남원 공공건강증진산업벨트 조성 △완주 중대형 수소차 특화도시 발전 지원 △부안 서해권 노을 해양공원조성으로 서해권 광광레저 중심지 육성 △고창 노을대교 건설사업 추진 △순창 종합문화 예술회관건립 △임실 섬진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 적극 지원 △무주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지원 △진안 바이오홍삼 스마트팜 혁신센터 건립 △장수 백두대간 육십령 일원 정원 조성 적극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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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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