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5~26일 돌풍·천둥·번개 동반한 많은비

"그동안 얼었던 땅 낙석·산사태·축대 붕괴 등 봄철 해빙기 안전사고 각별히 유의해야"

25∼26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25일) 오후(15~18시)에 경남서부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밤(21~24시)에는 경남 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강수량은 경남남해안과 지리산부근에는 30~70mm로 많은 곳 80mm 이상 비가 내릴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한 남풍에 의해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경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모레(26일) 새벽(00시)부터 아침(09시) 사이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3월 24일 17시 32분 위성 사진. ⓒ경남기상대

여기에다 내일(25일) 밤부터 모레(26일) 오후 사이 경남남해안과 경남내륙(산청·하동)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관측된다.

경남기상대는 "그동안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낙석·산사태·축대 붕괴 등의 봄철 해빙기 안전사고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형크레인·간판 등 실외 대형 설치물 파손과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비닐하우스·축사 등 붕괴가 우려된다"면서 "시설물 점검과 간판·현수막·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 또 보행자와 교통안전 각별히 유념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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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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