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인 전 군수, 거창군수 출마선언…"미래가 있는 거창 만들겠다"

"이번 선거에서 제게 4년의 시간만 주십시오"

다가오는 6·1 지방선거 경남 거창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한 양동인 전 군수가 24일 거창군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양동인 예비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제가 태어나고 또 흙으로 돌아갈 땅, 거창의 현재와 미래를 설계하고 그 설계를 역동적으로 추진해 보고 싶은 열정으로 여러 차례 군수선거에 도전했고 두 번이나 군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받았다"며 전임 군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짧은 군수 재임기간에도 승강기밸리 조성과 승강기대학 설립, 승강기검사기관과 승강기기업 유치 등으로 거창의 모습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고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1000원 버스 도입, 송정택지 조성계획 수립과 출렁다리 등으로 대군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거창을 착실히 준비해 왔다"며 그간의 성과를 밝혔다.

▲양동인 전 군수는 군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 지방선거 거창군수 출마를 선언했다ⓒ프레시안(김성진 기자)

하지만 양 예비후보자는 "두 번 모두 반쪽 임기에 그쳐 펼친 사업을 마무리할 기회도 확장 발전시킬 기회도 상실했으며 군민과 약속한 교도소 이전을 지키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쉬웠다"며 짧은 임기에 따른 군정 수행에 대한 아쉬움을 토론했다.

그는 또 "군민과의 약속을 관철시키기 위해 청와대 등 중앙요로를 백방으로 뛰어 다녔지만 해결하지 못하고 짧은 임기를 다해 군민들께 큰 빚을 졌고 저의 가슴에는 큰 상처를 남긴 한이 됐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양 예비후보자는 "거창발전을 위해 마음껏 뛸 수 있는 4년의 시간이 너무 절실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제게 4년의 시간을 주신다면 거창을 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미래가 있는 거창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양동인 예비후보자는 미래거창의 발전축을 설정하고 "농업과 교육화 명품화, 문화 강군 거창육성, 관광 거창으로 도약, 살고 싶은 전원도시 거창을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희망과 행복이 공존하는 거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양 예비후보자는 "저의 두 번의 당선 역시 무소속이었으며 정당의 당적은 일 잘하는 군수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을 제가 증명하였고 군민 모두가 잘 알고 있으며 공천을 무기로 지방자치단체를 쥐고 흔들려는 중앙 정당의 어두운 손은 이번 선거에도 어김없이 가동되고 있다"며 무소속 출마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지방자치의 근본을 훼손하고 뒷걸음질시키는 이 고질적인 병폐를 군민들의 힘으로 막아 줄 것"을 당부하고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양동인을 선택해 거창의 미래를 군민 모두가 다함께 같이 만들어 가자"며 지지를 당부했다.

끝으로 양 예비후보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 거창도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군민 모두가 하루 빨리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활기차고 생명력 넘치는 거창이 되기를 소망한다"는 인사로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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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경남취재본부 김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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