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부울경메가시티 추진에 대해 날선 각을 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메가시티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였다"며 "부울경특별연합 '알박기'를 당장 중단하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3곳 시·도의 행정예고와 특별자치단체 출범 추진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지금 추진되는 부울경메가시티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다. 그 방식과 절차, 시기적으로는 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짚었다.
이 예비후보는 "메가시티 그 첫 대상이 부울경이라는 점과 공교롭게도 처음 추진 당시 선거법 위반과 성추문 등 부정과 비리에 연루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오거돈 전 부산시장·송철호 현 울산시장이 보조를 맞췄다"고 밝혔다.
이날 "현 정부 임기 중 부울경특별지방자치단체(부울경특별연합)를 출범시키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는 이 예비후보는 "부울경메가시티는 자칫 부산권으로 빨려 들어가는 또 다른 집중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자체 간 이견이 있는 데다 차기 단체장과 의회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를 불과 2달 여 앞둔 시점에서 현 집행부와 의회가 이를 결정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또 "새롭게 출범할 시·도지사와 의회가 기존 방안을 재검토하고 좀 더 바람직한 방안을 강구해도 결코 늦지 않다"면서 "계획대로 행정예고가 진행될 경우 규약안은 4월 중 도의회 의결이 가능해진다. 현재 경남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보다 많아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주영 예비후보는 "권한대행 체제인 경남도는 물론 부산시와 울산시는 부울경메가시티 출범 추진을 당장 중단하고 6·1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출범할 집행부와 의회에 넘기는 것이 상식이자 순리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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