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내 고속도로 휴게소의 편의점에서 종이팩 물 판매를 개시했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이자는 취지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21일 '전북휴게소장협의회' 및 '아이쿱생협'과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의 편의점에서 종이팩 물 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종이팩 물 용기는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량이 적어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플라스틱 물병의 대체제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4.3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한국인은 1인당 연간 96개의 생수 페트병을 사용한다.
국내 전체로 따지면 연간 49억개에 달한다.
플라스틱은 잘 썩거나 분해되지 않고 잘게 부서져 다시 사람이 미세플라스틱으로 섭취하기도 한다.
이에 도로공사는 지난 해 4월부터 일반 생수병의 라벨을 제거하고 분리수거에 동참토록 '휴(休)-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전북본부 관계자는 "기후위기와 지구환경을 위해 많은 분들의 동참이 필요하며, 공공기관으로서 관내 휴게소와 협력해 ESG경영과 탄소중립 실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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