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윤호중, 사리사욕 버리고 당장 내려오시라"

"대선 패배 책임자가 물러나기는 커녕, 되레 쇄신 깃발 들어야 할 정도로 민주당에 인물이 없습니까"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양산乙)이 윤호중 비대위원장의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김 의원은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끝내 당의 쇄신과 지방선거 승리를 고대하는 당원과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요구를 외면했다"고 이같이 반발했다.

그러면서 "당의 쇄신 논리도 구차하기 짝이 없다"며 "본인의 말대로 5년간 민주당이 윤 비대위원장에게 베푼 은혜를 제대로 갚고 싶다면, 자리에 대한 집착이나 권한에 대한 아무런 욕심도 없다면, 사리사욕을 버리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장 내려오시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김두관 경남 양산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프레시안(조민규)

김 의원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대선 패배의 책임자가 물러나기는 커녕 도리어 쇄신의 깃발을 들어야 할 정도로 민주당에 인물이 없습니까"라며 "윤 비대위원장 체계로는 새로운 민주당도 지방선거 승리도 개혁입법도 불가능하다"고 혹평했다.

김 의원은 "대선에 왜 졌습니까. 음참마속이 없어서 진것 아닙니까. 부동산 실패·검찰개혁 실패·거듭된 패착에도 어느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고 그냥 넘어간 것이 패배의 원인 아닙니까"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김두관 의원은 "대선에 지고도 왜 반성하지 않고 또 다시 패배의 책임자를 당의 대표로 내세우는지 모르겠다. 언제부터 민주당이 책임정당이 아닌 무책임정당이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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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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