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모임 8명까지 조정…전북도, 사회적 거리두기 2주간 연장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이 16일 거리두기 강화 및 연말 단기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전북도

전북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21일부터 4월 3일까지 2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8명까지 조정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북지역에는 최근 들어 연일 1일 확진자가 1만 명 이상 발생하고 누적 감염자도 이날 현재 24만 명을 넘어 도내 인구의 13%가 넘는 인원이 확진되는 등 엄중한 상황이다.

전북도는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거리두기 정책으로 도민 불편이 계속되고 소상공인 등은 인원수·영업시간의 대폭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정부 방침에 따라 거리두기 내용을 소폭 완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는 봄 개화철을 맞아 이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심리적 방역이 이완되지 않도록 방역수칙 준수 홍보 및 점검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60세 이상 노인과 백신 미접종자는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공동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본 규칙으로 방역수칙 준수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방역수칙 준수 홍보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자가격리자 관리 앱 폐지 등에 따라 자가격리자가 격리장소에서 무단 외출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경찰청과 핫라인을 구축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도민 불편을 최소화 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거리두기를 일부 조정했다”며 “오미크론 확산세를 늦추기 위해 스스로 방역주체가 돼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홍 기자(=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