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의원, 경남지사 출마..."윤석열 당선인과 대화 나눴다"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도 많은 도민들이 출마 요구 많이 있었다"

박완수 경남 창원시의창구 국회의원이 경남도지사 출마를 천명했다.

박 의원은 16일 'KBS1 TV 뉴스7 경남'에 출연해 "이번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다"며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제가 많은 도민들을 만났고 또 도민들 중에서는 출마 요구도 많이 있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에 윤석열 당선자와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었다"면서 "중앙정부와 만약에 협력할 일이 있다고 하면 윤석열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경남의 지역 현안이 해결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 창원시의창구 국회의원. ⓒ프레시안(조민규)

박 의원은 "중앙정부와 협의해서 해결할 부분도 있지만 오히려 경남이 중앙정부를 이제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과거에 제가 창원시장으로 있을 때 기업사랑 운동이나 환경수도 운동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를 선도하는 그런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경남이 정책적으로 중앙정부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다.

박 의원은 또 이날 "우리 경남을 놓고 보면 우리 경남의 정치 지형도 과거와는 다르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민주당 지지세가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해에서는 다른 시·군과 비하면 정말 초박빙에 또 득표율이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일단 경남 18개 자치단체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7곳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특히 양산과 김해지역에서도 대통령 선거에서 나타난 결과를 보면 경남의 정치 지형도 바뀌었다고 본다. 그래서 앞으로 국민의힘이 좀 유리한 쪽으로 그렇게 희망적인 전망을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경남이 문재인 대통령을 국민들이 당선을 시키고 2018년도 지방선거때도 도민들은 도지사·시장·도의원·시의원 전폭적인 지지를 했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4년 동안 민주당이 경남에서 뭘 했는지 어떻게 보면 경남의 경제도 침체되고 또 청년들이 가장 많은 많이 떠나는 그런 지역으로 이렇게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박완수 의원은 "경남 도민들도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선택했듯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지방 권력을 교체를 요구하지 않겠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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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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