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14일부터 도시가스 공급

사용자시설 설치비 저리 융자지원…최대 500만원까지

경남 산청군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막바지 점검을 실시하고 오는 14일부터 일부 세대별로 도시가스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한국가스공사의 함양~산청 간 고압가스배관(19.53킬로미터)과 관리소(2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친 상태로 도시가스사인 ㈜지에스이(GSE)에서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첫 공급 지역은 산청읍 옥산리, 산청리, 지리 일부 지역과 금서농공단지를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군은 공급구역 확대를 위해 가구당 500만원, 대출이자는 연 1.5%,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이 가능한 도시가스 사용자시설 설치비 융자지원을 진행한다.

▲산청군청 표지석ⓒ산청군

도시가스 공급을 원하는 세대는 가정배관 시공업체를 통해 도시가스사로 공급 신청을 하면 내관공사에 대한 준공 검사 후 도시가스를 공급 받을 수 있다.

산청군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사업비 524억 원을 들여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가스공사와 지에스이는 2023년까지 약 54킬로미터의 도시가스 배관을 산청읍과 금서면 일대에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 되면 해당지역 2400여 가구가 연간 15만원 내외 수준의 연료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진 기자(=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