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로나 사망자 114명…역대 최다

위중증 환자 700명 넘어서…핵심 지표 급증세

28일 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역대 최다인 114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700명을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감염자 절대 수가 늘어나면서 방역 핵심 지표가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114명 증가하면서 누적 805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치명률은 0.26%다.

이는 종전 하루 최다 기록인 지난 26일의 112명을 넘어선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2명 늘어나 715명이 됐다. 지난 25일 600명을 넘어선 지 나흘만에 700명을 웃돌았다.

오미크론 변이에 따라 방역 체계를 개편하면서 핵심 지표가 된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치가 일제히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8.2%다. 총 2704병상 중 1303병상이 사용 중이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8.2%, 중등증병상 가동률은 54.3%로 각각 집계됐다. 아직 전반적 병상 가동 상황에는 여유가 있으나 준중증 병상의 경우 전체 3241개 중 2210개가 이미 들어차 빠른 소진 속도를 보이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전체 2만244개실 중 4907실만 사용돼 가동률이 24.2%를 기록, 아직 여유가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총 신규 확진자는 13만9626명이다. 국내 발생 13만9466명, 해외 유입 160명이 각각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만997명으로 전체의 15.1%다. 18세 이하가 3만5055명으로 25.1%를 차지해 여전히 연령비가 높았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이날 0시 기준 총 재택치료자는 79만7354명을 기록, 80만 명에 육박했다. 이들 가운데 관리의료기관의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11만9020명이다. 전날 14만6599명이 추가됐다.

집중관리군 건강관리를 도맡는 관리의료기관은 787개소며, 일반관리군의 전화상담을 맡는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7420개소다.

▲28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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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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