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백신 접종 유.무 관계없이 격리기간 7일로 통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확진자와 접촉자 관리 기준 대폭 변경

▲대전시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확진자 폭증에 따라 확진자와 접촉자에 대한 관리 기준을 대폭 변경한다 ⓒ대전시

대전시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확진자 폭증에 따라 확진자와 접촉자에 대한 관리 기준을 대폭 변경한다.

9일 시는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관리기준에 따라 확진 환자의 격리기간을 백신 접종자·미접종자·증상 구분없이 7일로 통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백신접종 완료자는 격리가 면제(재택치료 동거인 중 추가 확진자 발생 때 제외)되고 수동 감시로 전환된다.

접촉자에 대한 관리기준도 변경돼 격리대상은 확진자 동거인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 감염취약시설 3종(요양기관 및 정신건강시설, 장애인시설)에 한정된다.

재택치료 동거인 중 추가확진자 발생시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간 격리되며, 그 외 공동격리자는 추가 격리없이 최초 확진자 격리 해제시에 동시 해제된다.

또 그동안 확진자·격리자에 대한 자치단체 공무원에 의한 GPS 자가격리앱은 폐지된다.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모니터링은 현재처럼 유지되며 자가진단키트의 효율화를 위해 꼭 필요한 60세 이상 및 11세 이하 확진자 위주로 키트가 지급된다. 

동거가족의 필수 외출 허용에 따라 그동안 격리자에게 지급되던 생필품 지급은 생략된다.

재택치료 모니터링 역시 60세 이상 또는 먹는 치료제 대상자에 해당하는 집중관리군을 중심으로 건강모니터링이 진행되며, 일반관리군은 비대면 진료를 중심으로 전환된다.

집중 관리군은 15개 관리 의료기관에서 1일 2회에 걸쳐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일반관리군은 이상이 있을 경우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와 동네병원에 전화를 통한 비대면 진료와 처방이 가능하다.

시는 중환자 병실 가동률이 16.1%로 중증화율은 낮은 것으로 판단, 높은 전파력으로 단기간 내 대규모 발생 때 방역·의료대응에 심각한 부담을 초래할 수 있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중증·사망 피해를 최소화한다.

이동한 보건복지국장은 "현재의 위기가 코로나로부터 소중한 일상을 회복해내는 전환점이 되도록 추가 접종과 방역 참여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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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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