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도정의 기초로"…전북도, 안전보건관리 감독자 임명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5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현업 업무분야 안전관리를 책임질 안전보건관리감독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안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전북도

전북도가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앞서 안전 관리를 담당할 감독자 등을 임명했다.

전북도는 25일 도청 회의실에서 현업 업무분야 안전관리를 책임질 과장 및 팀장급 안전보건관리감독자 59명과 안전담당자 1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장은 송하진 도지사가 직접 수여했다.

이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일련의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전북도 안전 감독자와 담당자들이 적극 나서달라는 의지로 풀이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기준이 높아져 이제 모든 업무 과정에서 안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됐다”며 “철저한 준비와 대응으로‘안전’이 도정의 주춧돌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5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전북도의 현업 업무분야 안전관리를 책임질 안전보건관리감독자들이 송하진 전북도지사에게 임명장을 받은 뒤 안전관리 실천 의지를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전북도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전북도 본청과 직속기관･사업소에서는 현업업무자의 안전과 보건관리를 위해 안전보건관리감독자를 임명해야 한다.

전북도청에는 연구직공무원과 공무직·기간제 근로자, 청원경찰 총 573명의 현업 업무자가 있어 관련 법의 적용을 받는다.

안전보건관리감독자는 △기계 등 설비 안전 점검 △근로자의 방호조치 점검 및 교육․지도 △산업재해에 관한 보고 및 응급조치 △유해‧위험요인 파악 및 개선조치 이행 등을 담당한다.

김대홍 기자(=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