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출퇴근하고 갑질만 없애도…'공직내 못된 관행 없애기

전북도공무원노조-전북도청과 '무지개 캠페인' 노사협약

▲20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송상재 노조위원장이 전북도청 내 노사가 새로운 조직문화상을 정착시기키 위한 무지개 캠페인 노사실천 서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20대 공무원의 직장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이 다섯가지의 잘못된 관행을 고쳐 나가기로 했다.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은 20일 "공무원의 직장내 괴롭힘으로 극단적인 선택이나 조직 내 기성세대와 갈등 등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조직문화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송상재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존중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무지개(無知改)' 캠페인과 노사 공동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

무지개(無知改) 캠페인이란 조직내 좋지 않은 관행은 없애고(無), 서로서로 알아가고(知), 좋은 방향으로 개선(改)하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조합은 앞서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공직 내부에서 바꿔야할 8가지 실천과제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거쳐 5가지 과제를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5가지 세부 실천과제는 △아침 일찍 회의 없는 날 △정시 출퇴근 문화 정착 △특별휴가 자유롭게 쓰기 △갑질 및 식사모시기 근절 △일하는 방식 쇄신 등으로 이를 노사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분기별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조직혁신 TF를 조직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무지개 캠페인을 통해 활기차고 신명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올해를 전북 대도약을 이루는 원년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송상재 노조위원장은 "보여주기식 퍼포먼스가 아닌 강한 실천을 담보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고 꾸준히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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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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