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익산시장 출마 "익산을 지방소멸 타개 롤 모델 만들 것"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19일 오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익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은 19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익산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최정호 전 차관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 큰 익산! 더 젊은 익산!' 이라는 익산의 푸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익산시장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 전 차관은 "익산은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떠나고 있다"며 "아파트 허가는 미분양이 걱정될 정도인데 분양가는 턱없이 비싸 분양을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화와 예술이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하고 도농복합도시로서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들고 "일자리가 충분하고 사람이 모여 경제가 살아나는 품격 높은 도시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익산이 지방소멸 시대를 타개해 나가는 롤모델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익산을 KTX 메가 경제권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교통중심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자리가 창출되는 희망도시 △사람이 몰려드는 축제도시(365일 왁자지껄) △청년의 꿈을 실현하는 기회도시 △농민들이 대접받는 농생명 수도 완성 △사통팔달 교통관문도시 구축 △아파트 분양가 대폭 인하 및 주거복지 실현 △시민의 시대 개막 등 7대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최정호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프레시안

최 전 차관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유치하고, 대규모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며 "부족한 공장용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제5·6 산업단지를 시급히 개발토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익산을 대표할 국가대표급 다양한 축제를 연중 개최하겠다"며 "구도심과 주변에 청년IT인큐베이팅과 벤처 밸리를, 원광대에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캠퍼스 혁신파크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민이 주요한 정책을 만들어가도록 대익산시민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국가 예산을 끌어오고 기업을 유치하는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정호 전 차관은 익산 망성면 출신으로 강경중과 금오공고를 거쳐성균관대를 졸업했다. 영국 리즈대학과 광운대에서 각각 석,박사학위를 받고 행정고시 28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국토해양부 대변인과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제2차관,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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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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