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집단폐사로 촉발된 어업인의 복구비가 곧 지원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창원·통영·거제·고성지역에서 굴 집단폐사로 피해를 입은 양식 어업인에 대해 설 전에 복구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복구 규모는 349어가에 대해 90억 원을 직접 지원하고 어업인 경영안정을 위해 256어가에 대해서는 450억 원 규모의 은행대출 상환연기와 이자감면을 간접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피해어업인의 긴급 지원을 위해 지난 17일 도 어업재해 피해지원 유관기관 협의회 심의를 거쳐 어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 상정을 위한 긴급 복구계획서를 18일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이번 긴급 지원은 집단폐사로 실의에 빠진 굴 양식 어업인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굴 집단폐사로 큰 피해를 입은 어가들이 빠르게 경영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피해조사부터 복구비 지원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어업재해로 인한 피해 발생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