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34명의 전문 수렵인, 12월까지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 포획

▲ⓒ장수군

전북 장수군이 12월까지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이 기간동안 34명의 전문 수렵인이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해 농작물 피해 방지와 지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에 나선다.

17일 장수군에 따르면 장영수 군수는 지난 10일 간부회의에서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방지단 운영시 개인별 포획 수량 제한을 완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군은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는 물론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 보장, 개체 수 조절을 통한 생태계 질서유지를 위해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올 12월까지 운영키로 했다.

또한 오는 3월 포획두수를 기존 1450마리에서 3300마리까지 늘리고, 9250만 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포획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34명의 전문 수렵인을 구성하고 1월부터 12월까지 야생동물 피해 현장에 투입해 포획 활동을 추진한다.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수렵 활동 제한지역을 제외한 장수군 전역에서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하게 되며 출몰·피해신고 접수 시 긴급 출동해 포획활동을 펼치게 된다.

장수군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농민들의 안정적 영농활동 보장을 위해 야생동물 피해방지 예방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예방사업 일환으로 지역 주소를 둔 농가들 대상으로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보조 60%, 자부담 40%)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작물 피해보상금도 지원하고 있다.

장영수 군수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의 적극적인 포획활동으로 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피해방지단원들은 안전사고 없이 효율적으로 포회활동을 펼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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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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