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된 부안시외버스터미널 현 위치에 신축…8월경 준공

부안군-(유)부안터미널, 업무협약 체결 후 조만간 착공

▲부안터미널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이 17일 오후 전북 부안군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부안군

전북 부안의 대표적인 노후시설인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신축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북 부안군과 (유)부안터미널은 17일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조성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유)부안터미널은 현재의 터미널 위치인 부안읍 봉덕리 579-6번지 일원에 시외버스터미널을 새롭게 신축해 운영하고 부안군은 이를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부안시외버스터미널은 1974년에 건립되어 공간이 비좁고 시설이 낡아 버스 이용객의 불편은 물론 관광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걸림돌로 지적받아왔다.

그동안 신축 또는 이전 등 여러 방안 등이 논의가 됐으나 사업부지 내 토지 소유자의 이해관계와 불법 건축물의 난립 등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이 있었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2019년 부안시외버스터미널 및 주변지역 종합정비방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터미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사업부지내 토지 매입·교환을 거쳐 건축 허가 등의 행정 절차만 남겨 두고 있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조만간 설계를 거쳐 착공이 시작되면 8월경에 준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안군은 밝혔다.

부안터미널은 지상 2층 규모로 신축되는데 1층은 대합실 등 운수시설과 문화공간 등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근린생활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신축은 50년 만에 이루어지는 부안군 주민숙원사업"이라며 "부안터미널을 부안읍 교통·문화·상권의 허브로 육성하고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연계하여 거쳐가는 터미널에서 머무는 터미널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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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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