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무주군수 후보에게 지역의 미래를 묻다 <서정호>

<프레시안>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무주군수에 출마 의사를 밝힌 출마예정자들에게 '무주의 현주소와 미래'를 묻는 신년특집을 마련한다. 대선 직후에 치러지는 내년 지방선거는 '메타버스 시대'에 향후 전북의 미래발전을 책임져야 할 단체장을 뽑는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선거가 아닐 수 없다. 프레시안전북본부는 이같은 관점에서 무주군수 출마예정자들이 어떤 비전과 정책을 갖고 선거에 나서는지 유권자와 함께 미리 살펴본다. 출마 예상자들에게 서면 인터뷰의 취지를 설명하고 답변으로 보내온 원고를 받아 가급적 원문을 그대로 살리되 일부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프레시안>의 스타일북에 맞춰 수정했다. /편집자

서정호 출마예정자는 자신을 행정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한다. 지금까지의 무주가 전문가를 만나지 못해 성장동력을 잃었다고 판단하는 그는 무주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다음은 서면 인터뷰 문답 내용이다.

-현재 무주군이 안고 있는 문제 가운데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서정호 출마 예정자(이하 서정호)=우선은 비전문가의 행정운영을 꼽고 싶다. 행정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매우 고차원적인 전문분야이다. 그러나 무주는 그렇지 못하다. 행정경험이나 전문성이 전무한 사람이 군정을 맡고 있다.

따라서 행정 즉 군정은 절망에서 희망으로 이끌어 갈 힘 있는 행정경험자나 전문가가 하여야 한다.

또 인구감소와 성장동력의 실종과 비전의 부재이다. 8만에 이르던 무주군의 인구가 현재 2만3000여 명으로 줄었다. 무주의 경제가 성장 동력이 없이 신음하고 있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떠나고 있다. '이대로 괜찮다'는 무사안일과 비전부재로 침체되어 있다. 따라서 행정을 책임지고 운영할 경륜과 역량을 갖춘 전문행정가가 필요하다.

-무주의 미래를 위해 당장 도입해야 할 제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서정호=지역균형발전 차원의 중앙지원 정책 제도가 필요하다. 무주는 전국 226개 지자체 중 6번째로 10년 이내 소멸위기에 놓인 지역이다.

소멸위기지역에 대한 인구증가를 위한 기업, 연구원 및 교육원 등 공공기관이전을 통한 특단의 중앙 지원정책(제도)이 필요하다.

-자신의 핵심공약과 다른 후보에 비해 가장 특색 있는 공약은 무엇인지.

△서정호= 첫번째는 무주를 '힐링 관광천국'으로 만드는 일이다. 무주가 가진 천혜적인 자연자원인 울창한 숲과 맑은 물, 깨끗한 공기 등을 활용하여 도심에서 지치고 상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다.

또 하나는 기차타고 서울 가고 기차타고 무주 오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철도역사 유치 등 친환경적 철도교통의 시대 실현이다.

우리 무주 땅에도 남·북간 철도노선을 신설하여 무주에 역사도 만들고 기차로 서울을 다녀오고, 국토 남단과도 연결하여 산업물류 교류를 촉진하고 관광객을 실어오는 친환경 철도가 건설되도록 하겠다.

세번째는 전국 최고의 혁신 교육도시, 특화교육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고 네 번째는 안전, 안심하고 안락한 3안(三安)의 무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 그 밖에도 도시를 새롭게, 젊게 하겠습니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서정호= 과거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미래의 비전(청사진)을 제시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전문 행정가가 지금의 무주에 필요하다.

그저 손이나 잡아주는 선심성 행정으로는 무주의 미래나 우리 후손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다. 군민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고 있다. 행정경험과 전문가로서 진정한 행정이 무엇인가를 보여 드리겠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 혁신적 변화를 통해 지역 어르신과 우리의 2세를 위해, 무주의 발전과 군민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

▲서정호 출마예정자 주요경력

전) 국토교통부 부이사관

전) 청와대 행정관

현)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당 관광권개발특별위원장

손홍기 기자(=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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