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역이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경주를 기점으로 위로는 대구, 아래로는 부산을 잇는 영남권 4개 철도노선 복선전철이 28일 개통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5일, 103년 전통의 경주역 폐역·폐선을 기념하기 위해 경주상공회의소가 마련한 ‘아듀! 경주역, 잊지마 레일행사’에 참석해 퇴역 예정인 부전행 디젤열차를 타고 참석한 시민들을 배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걸 경주상의 회장, 서호대 경주시회의장을 비롯해 시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동대구역과 부전역을 잇는 4개 철도노선이 동시에 개통되면, 무궁화호 운행 기준으로도 운행시간이 기존 190분에서 148분으로 42분 단축되어 경주에서 대구와 부산 등지로 통학과 출퇴근이 가능할 정도가 된다.
기존 입실역, 불국사역, 경주역, 서경주역, 나원역, 안강역 등이 폐역이 되며, 이 중 안강역은 위치를 옮기고 나원역도 신나원역으로 재정비된다.
또 영천역과 신경주역 중간에 새로운 아화역이 생긴다.
힌편 경주시는 폐역 폐로되는 경주역사 철도부지 14만 8770㎡에 대해 공공청사, 상징타워, 상업시설 등 행정·문화·상업공간을 조성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단기 임시활용방안으로도 경주역과 역광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단장하는 계획을 세워 ‘투트랙’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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