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은 지난 14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 최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의 출판기념회 논란과 관련해, “때 아닌 출판기념회, 행정부시장님 뭣이 중헌디요?”라는 논평을 15일 내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논평에서 “최근 대구에서 1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사망자가 속출해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 코로나19 관리 업무의 총괄 책임자인 행정부시장이 시민의 안전은 뒤로한 채, 개인 출판기념회를 대대적으로 여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역지침 위반은 아니라 하더라도,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행정부시장이 좁은 공간에 수백 명의 인원이 몰리는 행사를 개최한 것은 무책임함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라며 “30여 년간 공직생활의 마지막 열정을 지방선거에 쏟을 것이 아니라 대구시민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쏟길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14일 오후 3시부터 대구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채홍호 부시장의 출판기념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범일 전 대구시장, 김상훈, 류성걸, 윤재옥 국회의원, 강은희 대구교육감,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3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 문경이 고향인 채 부시장은 ‘채홍호가 일내여!’ 출판기념회에서 “30년간 쌓아온 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라며 내년 지방선거 문경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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