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자급률 1% 넘기자…부안군-아이쿱생협-농협 협약식

우리밀 생산지원-베이커리 생산-유통과 홍보 등 각자 역할 분담

▲8일 전북 부안군청에서 아이쿱생협과 부안군, 부안지역 6개 농협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밀 생산과 활용, 유통 홍보 등을 위한 협약식이 진행되고 있다.ⓒ부안군

전북 부안군은 지역내 6개 농협과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가 함께 국산밀 소비 확대를 위한 '우리밀 베이커리, 농협 하나로마트 입점 3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6개 참여농협은 부안, 남부안, 부안중앙, 하서, 계화, 변산농협 등이다.

8일 오후 열린 협약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김정희 아이쿱생협 회장을 비로해 부안군 소재 6개 농협 조합장과 유재흠 우리밀영농조합 대표, 전북도청 식량산업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산밀 소비 촉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생협과 행정, 농협 3자가 참여한 이날 협약은 우리밀 베이커리의 가격 및 품질경쟁력을 갖춘 아이쿱생협과 우리밀 생산의 중심지로 국내 밀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부안군, 전국 최대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농협 하나로마트가 협력해 국산밀 소비를 확대하겠다는 배경에서 이뤄졌다.

김정희 아이쿱생협 회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협약의 세 주체가 협력해 전국 유통망으로 확대하고 지난 10년간 넘지 못했던 우리밀 자급률 1%의 벽을 반드시 넘기자"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아이쿱생협은 앞으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맛과 품질의 제품 개발 및 국산밀을 활용한 베이커리 생산을 맡게 되고 부안군은 국산밀 안정적 생산·공급 및 소비 촉진 지원에 나서는 한편 지역 6개 농협은 국산밀 소비 확대를 위한 유통 및 홍보 활동을 함께 하게 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국산밀 소비촉진을 위해 그동안 쉽게 넘지 못했던 우리밀 자급률 1%의 벽을 넘어 5%를 달성하고,부안이 국산밀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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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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