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김해시의원 "일방적 김해공항 항로 변경 왜?"

"국토부·공군 각성하고 56만 김해시민 존중하는 자세로 김해공항 운영해야"

최근 김해공항 항공기의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시민이 늘어나 공분을 사고 있다.

이같이 사실은 김해시의회 김형수 의원에 의해 제기됐다.

7일 김 의원은 "9월 8일부터 12월 31일 까지 김해공항 항공기 이륙 항로가 변경됐다"고 하면서 "국토부와 공군은 각성하고 56만 김해시민을 존중하는 자세로 김해공항을 운영할 것"을 촉구했다.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원.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항행안전시설 현대화사업 완료 후 기존 항로 사용 예정이라고 하지만 김해시민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김해공항 항공기의 이착륙 항로 변경에 관련해 사전 협의는 물론 통보조차 없었다"고 날 선 각을 세웠다.

김 의원은 "당초 항로는 김해공항 활주로 36방향(김해방면) 이륙 280° 선회 후 305° 방향 비행하는 VOR/DME방식에서 36방향(김해방면) 이륙 후 310° 방향 비행하는 레이더방식으로 변경된 항로로 이륙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7년에도 시민에게 알림이나 협의 없는 일방적 항로변경으로 당시 김해시의회 신공항특위와 김해시민의 항의로 원 상태로 복원된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형수 의원은 "지금도 시민에게 통보나 협의 없는 일방적인 항로변경으로 시민 생활의 불편을 초래하고 김해시민을 무시한 사태가 발생한 것은 깊은 유감이다"고 직격했다.

조민규 기자(=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