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단술 소환 ‘무안고구마 단술 경연대회’ 성공리에 마쳐

무안군은 무안고구마 가공분야의 명인 발굴을 위해 무안고구마 단술 경연대회를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개최한 결과 읍면별 단술장인 7명과 단술 스토리부문에 14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한 단술 경연대회는 2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9개 읍면의 ‘무안고구마 단술 장인’을 선발하는 부문은 읍면별로 6명에서 최대 9명이 출품한 단술에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평가점수 50%와 지역에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시음을 통한 인기투표 결과 50%를 합산해 선정했다.

▲무안군은 무안고구마의 명성을 회복하고 가공분야의 명인 발굴을 위해 무안고구마 단술 경연대회를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개최한 결과 읍면별 단술장인 7명과 단술 스토리부문에 대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3명 등 14개 작품을 선정했다 ⓒ뮤언균

다만 일로읍·삼향읍·청계면은 의외로 출품자가 적어 권역단위로 운영해 1명을 선정했다. 어려운 시기에 각 가정에서 밀주와 음료의 역할을 했던 무안고구마 단술에 대한 스토리부문은 수필과 시, 그림 등 총 14개 출품작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읍면별로 선정된 7명의 단술장인에 대해서는 홍보영상 제작과 단술에 대한 제조 메뉴얼북을 출간할 예정이다. 단술스토리 부문에 선정된 작품은 단술스토리집 게재와 사업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에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된 무안고구마 단술 중 전문가 심사와 일반인 시음회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출품작에 대해서는 성분 분석을 통한 영양학적 가치를 입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무안고구마 단술 상품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김산 군수는 “고구마 단술은 무안군민에게 가난했던 시절 굶주림을 해결하고 한여름의 갈증을 이겨내었던 식품이자 어머니의 손맛이 깃든 소중한 추억이다”며“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각 읍면을 돌면서 진행한 단술 시음회는 군민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했으며 무안고구마 단술이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음료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었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농촌의 지역 특화자원과 다양한 민간자생조직을 활용해 지역역량 강화, 자립적 지역발전 기반 구축 및 청년 창업,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어내는 사업으로 ‘황토골 무안 고구마 융복합산업화로 무한행복농촌 실현’이라는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무안고구마 단술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무안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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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준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명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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