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의경 패대기치고 술까지 꼴깍꼴깍한 꼴값들…군산해경 관리감독 도마위

ⓒ프레시안, 헤양경찰청 홈페이지

해경 의무경찰들이 선임들로부터 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경의 관리감독 소홀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24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의무경찰에 대한 면담 과정에서 후임들이 선임 의경들로부터 폭행과 가혹행위에 시달렸던 것을 확인했다.

선임 의경들은 후임들에 대한 가혹행위 등을 한 것도 모자라 새벽 근무마저 후임들에게 떠넘기고 근무지를 이탈하기까지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선임 의경들은 근무지에서 이탈을 한 뒤 술을 마시는 등 일탈행위도 서슴치 않았던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군산해경은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뒤 선임들과 후임들을 생활관에서 분리 조치했다.

의경면담 과정에서 구타와 가혹행위 등을 파악했지만, 선임 의경들의 근무지 이탈과 음주행위 등을 사전에 파악조차 못했던 군산해경의 관리책임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군산해경은 이들의 가혹행위 등 구타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홍 기자(=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