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도약을 꿈꾸다…거창군 예산 7000억 시대 열어

일반회계 6375억원, 특별회계 644억원 등 7019억원 편성

경남 거창군은 역대 최대인 일반회계 6375억 원과 특별회계 644억 원 등 총 7019억 원 규모의 2022년도 당초 예산안을 편성해 거창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내년도 예산 편성을 코로나19 대응과 경제도약을 위한 전략·확장적 재정운용을 바탕으로 포용적 사회안전망 강화와 안전 환경 조성을 견인하고 민선7기 역점‧핵심 사업의 마무리와 후반기 6대 비전 실현에 중점을 뒀다.

세입 재원은 지방소비세와 세외수입 등 62억 원,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등 591억 원과 국·도비 보조금 35억 원 증액 등으로 올해 당초예산 6504억 원 대비 7.9%인 515억 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

군은 세입 재원 중 자체수입을 제외한 의존재원은 올해 4569억 원 보다 13.7%인 627억 원이 증가한 5196억 원을 확보해 상대적으로 군비부담금으로 충당해 온 재정안정화적립금 전입을 올해보다 200억 원 가량 줄여 2019년 이후 거창도약을 위한 대형사업 추진을 위해 적립해 온 기금을 보전하게 됐다.

▲거창군청 전경ⓒ거창군

세출 예산는 분야별로 사회복지 분야가 전체 예산의 20.13%인 1413억 원으로 가장 많으며 농림 분야 19.61%인 1376억 원, 환경 분야 15.98%인 1122억 원, 국토와 지역개발 분야 8.03%인 563억 원, 일반공공행정 분야 6.38%인 448억 원, 교통과 물류 분야 4.81%인 337억 원, 문화·관광 분야 4.0%인 281억 원, 산업·중소기업과 에너지 분야 3.1%인 218억 원, 보건 분야 1.38%인 97억 원, 공공질서·안전 분야 0.93%인 65억 원, 교육 분야 0.63%인 45억 원 순이다.

군은 내년도 주요사업 예산으로 동서남북 5대권역 관광벨트 조성 마무리를 위해 산림레포츠 조성과 개장을 대비한 사업비 50억 원과 거창창포원의 생태공원 기능과 가치 제고를 위해 수변공간 생태자원화 사업 마지막 사업비 32억 원, 수승대 출렁다리 설치 41억 원, 감악산 체험장 조성사업 21억 원,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 관리사업 15억 원 등에 우선 배분했다.

또한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승강기 제품의 스마트화를 위한 사업비 200억 원 규모의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 1차 연도 사업비 37억 원과 승강기산업 사업화 기술지원 5억 원 등을 반영했다.

이어 농업‧농촌분야는 농업인의 다양한 기술 교육을 위한 미래농업복합교육관 건립 마무리를 위해 41억 원, 농어업인 수당 53억 원, 방목생태축산 초지조성 15억 원, 기본형 공익직불금 170억 원, 미래형사과원 조성 11억 원, 신활력플러스 사업 21억 원, 농촌중심지 활성화와 기초생활 거점육성 67억 원, 학교급식비 지원 37억 원, 준영구 눈두렁 설치에 24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군은 인구증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첨단일반사업단지 조성사업 40억 원, 거창지원 ·지청 이전부지 조성사업 75억 원, 거열산성 진입도로 1구간 개설사업 70억 원, 죽전·상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41억 원, 제2스포츠타운 조성 23억 원, 거창읍 시가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17억 원 등을 반영해 살고 싶은 도시조성을 앞당기도록 했다.

한편 가칭군의 2022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6일부터 개회하는 제260회 거창군의회 정례회에 상정돼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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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경남취재본부 김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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