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둑한 '예산주머니' 채움 발품에 '분초' 쪼개는 익산시장 정헌율

ⓒ프레시안

예산주머니 꽉꽉 채우기를 위한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의 발품이 분초를 다투고 있다.

내년도 국가 예산 최다 목표액 확보를 위해 국회를 오가는 분주한 일정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정 시장.

그 사력의 중심은 최근 예산심의 최종 관문인 예결위원회 예결소위 예산심의를 열고 상임위에서 올라온 내년도 예산에 대한 증액 및 감액심사를 본격 진행 중인 국회에 서있다.

그는 지난 23일 이종배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예결위원과 기재부 예산실 간부 등 국회와 정부 등 모두를 아우르는 인사들을 직접 만나 익산시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종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시작으로 장철민·정태호 예결위원 등을 만난 그는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을 비롯해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과 환경오염 피해지역(익산 장점마을) 친환경 복원사업, 국립 금강 청소년 디딤센터 등 국회단계 중점사업에 대해 예결의 심의단계에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구하는데 중점을 뒀다.

여기에 예결위 증액요청 예산의 최종 반영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증액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안도걸 제2차관과 임기근 경제예산심의관, 강완구 사회예산심의관, 김경희 복지안전예산심의관 등도 빠짐없이 만나 국회단계 중점 추진사업에 대한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앞서 상임위 심의단계에서 지역구 의원인 한병도·김수흥 국회의원와 함께 인력풀을 가동, 여·야 국회의원에서부터 각 위원회 의원들도 일일이 찾아 국가예산의 당위성을 설명하는데 온 신경을 곤두세웠다.

이런 노력이 빛을 서서히 발하는 듯 익산시의 20여개 중점사업 전체가 예결위 심사자료에 포함된 상태다.

정헌율 시장은 "정부 예산안에 누락됐거나 감액된 각종 사업을 되살리려는 정부기관과 지자체들이 총성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국가예산 최대 확보 실적을 이뤄내기 위해 결코 물러나지 않는 근성으로 뛰고 또 뛸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예결소위 의결안이 나오면 종합심사와 본회의를 거쳐 내년 예산이 최종 확정되며, 예산안 처리의 법정 시한은 내달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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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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