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발상지 산청에 역사관 개관…사업비 110억원 투입

기념관·교육시설·갤러리 등 갖춰

새마을금고가 처음으로 시작된 경남 산청군에서 18일 MG새마을금고 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한 역사관은 산청군과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새마을금고 발상지 기념 역사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산청읍 지리 1만 2000제곱미터 부지에 사업비 11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996제곱미터, 지상 3층 규모에 발상지 기념전시관과 회원 교육시설, 갤러리, 체험관 등의 시설을 갖춘 새마을금고 역사관을 건립했다.

▲MG새마을금고 역사관 전경ⓒ산청군

새마을금고는 역사관을 중심으로 새마을금고 관련 상설 전시관과 인재원의 기능을 분담하는 교육관 운영, 산청동의보감촌과 연계한 연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청군은 역사관이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항노화산업과 웰니스 관광, 남사예담촌, 지리산과 경호강, 황매산 등 풍부한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전시·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초의 새마을금고는 지난 1963년 5월 산청군 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에서 하둔마을금고란 이름으로 시작돼 산청을 토대로 1963년 말 경남에만 115개의 마을금고가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70년 시작된 새마을운동에 참여하면서 새마을금고로 이름을 바꿔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전국 새마을금고 수는 1300여 개로 회원수가 2000여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자산 200조 원의 종합금융협동조합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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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경남취재본부 김성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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